영랑호의 유래
 

「신라 화랑 영랑이 같은 낭도인 술랑·남랑·안상 등과 함께 금강산에서의 수련을 끝마치고, 명승지 삼일포에서 3일 동안 유람한 후, 각각 헤어져 영랑은 동해안을 따라 신라의 수도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이 호수를 발견하게 된다. 명경같이 잔잔하고 맑은 호수에 빨간 저녁노을로 한결 웅대하게 부각된 설악산 울산 바위와 웅크리고 앉은 범바위가 그대로 물 속에 잠겨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그 아름다움에 매료당한다. 영랑은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도 잊고 오랫동안 머물면서 풍류를 즐겼다.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호수를 영랑호라고 부르게 되었다.」


- "화랑과 영랑호" -



이후 영랑호는 화랑도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. 그리고 속초에는 영랑호와 청초호가 있다. 이 두 호수에는 각각 암용과 숫용이 살고 있었는데 한 어부의 실수로 청총호 호숫가에 불을 내어 청초호의 숫용이 불에 타 죽었는데 그 이후 영랑호의 암용이 속초에 재앙을 내리기 시작하였고, 후에 이 사실을 안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 줌으로서 다시 평온을 찾았다는 전설이 있다.